샛노란 유채꽃이 만개한 서귀포 바닷가를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하는 ‘제27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열린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걷기 코스는 5km, 10km, 20km 총 3개 구간으로 운영되며, 이미 2천 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생수와 음료, 백팩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완주 시 한국체육진흥회가 인증하는 완보증이 수여된다. 개막식은 22일 오전 9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와 함께 결성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의 일환으로, 매년 3월 국내외 참가자들이 유채꽃길을 걸으며 자연 속 힐링을 경험하는 국제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