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봄을 맞아 오는 3월 15일부터 지역 내 11곳의 맨발 황톳길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동상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6곳의 황톳길이 이번에 재개장한다. 해당 황톳길은 ▲수진공원 ▲대원공원 ▲산성공원 ▲화랑공원 ▲이매동 129-8번지 공공공지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 내에 조성된 코스다.

아울러 겨울에도 일부 구간이 운영됐던 ▲희망대공원 ▲위례공원 ▲황송공원 ▲중앙공원 ▲율동공원의 황톳길은 비닐하우스 미설치 구간까지 전면 개방된다. 시는 개장을 앞두고 생황토를 보충하고 세족장 시설 점검을 마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정비를 완료했다.

성남시 11곳의 황톳길은 지난해에만 약 58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더해 시는 다음 달 중 분당구 대장동 643번지 일원에 길이 300m의 새로운 맨발 흙길을 조성해 개장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황톳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이 찾아와 맨발 걷기의 효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