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5월 24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최되는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참가자 접수를 3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강 대학가요제는 최근 유행하는 K-팝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순수 창작곡을 바탕으로 한 음악 경연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서울시 대표 청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대회는 1만 석 규모의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팀 포함)이며, 참가를 원하는 팀은 네이버폼과 구글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시 재학·휴학 증명서, 자작곡 음원 파일, 라이브 영상(각 2개)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선착순 300개 팀을 대상으로 1, 2차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예선(4월 11일)에서는 음악 전문가들이 제출된 음원과 영상을 심사해 30개 팀을 선발하며, 2차 예선(4월 26일)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직접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곡가 김형석 등 5명의 심사위원이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10개 팀을 가린다.

본선 무대에서는 10개 팀이 한강을 배경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은 전국 송출이 가능한 방송(생방송 및 녹화방송)과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 있는 신예 뮤지션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본선 이후에도 참가자들에게 대학 축제 및 각종 페스티벌 출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돕는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대학가요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청년 음악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정 넘치는 청년 음악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