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오는 4월 18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립국악원의 창작 공연 ‘경셩유행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국악을 국민 속으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풍성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경셩유행가’는 일제강점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유행가를 재조명하며, 시대를 관통한 감성과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서도소리 특유의 고졸한 정취, 가야금 병창의 깊은 울림, 그리고 판소리계의 전설로 회자되는 이화중선, 임방울, 박녹주, 김초향 등의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전통악기와 서양 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신민요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롭고도 향수 어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광군이 후원한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이며, 영광군민은 3,000원, 중·고등학생 이하 청소년은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4월 10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안내데스크에서도 현장 예매가 진행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봄을 여는 무대에서 전통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