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오는 4월 19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 운영을 재개하며, 장항습지 생태관 탐방코스를 새롭게 포함해 더욱 다채로운 도보여행 코스를 선보인다.
‘고양시 DMZ 평화의 길’은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시작으로 행주나루터를 지나, 과거 통일촌 군 막사를 개조해 조성한 평화 전시공간 '나들라온'에 이르는 총 29.5㎞의 코스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장항습지 생태관에서 나들라온까지 이어지는 3.5㎞ 구간은 군 철책선을 따라 걸으며 생태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생태 체험형 코스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의 자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도보여행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에 운영되며, 혹서기인 7~8월에는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두루누비’ 또는 ‘DMZ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회당 20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는 1만 원이다.
고양시는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평화여행으로, 이번 시즌에는 장항습지 생태관이 포함돼 더욱 풍부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