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이 사계절 야간관광 축제인 ‘2025 공주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공주시를 전국적인 야간관광 명소로 이끌 계획이다.
‘휘(揮) - 공주를 아우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공주의 역사와 자연, 문화적 감성을 야간에 집중 조명하는 축제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계절별로 펼쳐진다. 첫 행사는 6월 3일 오후 5시, 제민천 감영길 일원에서 시작되며, 야간 퍼레이드,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봄의 공주’를 시작으로 ‘여름 공주’(7월), ‘가을 공주’(10월), ‘겨울 공주’(12월)까지 계절별 테마를 살린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제민천 일대는 고즈넉한 한옥과 개천이 어우러진 장소로, 조명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전통 의상과 현대적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퍼포먼스로 꾸며지며, 플리마켓과 체험존에서는 지역 공예품, 먹거리, 수공예 체험 등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MZ세대에게도 매력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에는 야외 음악 공연과 쿨링 존, 가을에는 단풍길과 전통문화 체험, 겨울에는 빛 축제와 난로존이 마련돼 계절별 특색을 살린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공주의 역사성과 현대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야간관광 모델”이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5 공주 페스티벌’은 단순한 야간 행사가 아닌, 공주의 사계절을 빛과 소리로 재해석해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