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수영구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광안리 민락수변공원에서 ‘2025 밀락수변문화캠핑’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여유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핑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올해는 밀락수변카페 공간이 확대 운영된다. 총 50동 규모의 텐트가 산책로와 호안 일원에 설치돼, 5~6인용 텐트 30동, 2~3인용 텐트 20동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참가자는 주류를 제외한 음식과 함께 해변의 풍경을 즐기며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다.

특히 6월에는 부산 독서문화축제와 연계한 ‘수변 도서관’이 운영되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외 문화 경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포토존, 버스킹, 소규모 공연,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응이 기대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밀락수변문화캠핑은 광안대교와 광안리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영구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도심 속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영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해변과 골목길 등 도시 전역을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