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도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대자보 도시’ 실증 1호 공간인 광주공원 앞 청춘빛포차광장을 새로운 문화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청춘문화누리터’가 운영된다.
‘청춘문화누리터’는 어쿠스틱, 재즈, 아카펠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청춘 버스커들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걷고 머물 수 있는 열린 문화거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자보 도시(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정책 효과를 실증하고, 문화로 도시 환경과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20팀의 버스커들이 무대에 오르며,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4월 26일: 정효(어쿠스틱), 헤디(어쿠스틱 팝), 딩기리어쿠스틱밴드, 우물안개구리(포크)
5월 3일: 해밀(대중음악), 란지밴드(어쿠스틱재즈), 김도브라스(색소폰), 김나린(핑거스타일기타)
5월 10일: 사운드힐즈(대중가요), 솔아, 파티스트릿(어쿠스틱 팝)
5월 17일: 아홉달, 김경호(멀티악기), 섬과도시
5월 24일: 소리(싱어송라이터), 무드리스트(펑크), 튠에이드(아카펠라)
5월 31일: 재즈밴드 M.o.C., 집시유랑단(발칸 집시 재즈), 최의묵(색소폰)
뿐만 아니라 인근 희경루 잔디밭 야외무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전통 퍼포먼스, 타악, 연희놀이 등 융합공연 ‘희경루 : 더 타임리스 스테이지 2025’도 함께 진행되어 문화예술의 향연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버스킹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외벽 미디어월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자세한 정보는 광주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누리팀(062-670-746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청춘빛포차광장이 시민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청춘문화누리터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