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주목 관아지에서 '양주목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조선시대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첫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플리마켓, 에어바운스 놀이존, 전통문화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동헌 앞마당에서는 퓨전 국악 밴드 '아리현'의 공연과 함께 조선시대 마술사의 무대가 펼쳐진다. 외삼문 앞에서는 수문장 교대 의식이 진행되며, 내아는 '양주목사의 찻집'으로 꾸며져 조선시대 분위기를 재현한다.
서행각에서는 '양주목 발굴 체험장'이 운영돼 고고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자센터에서는 대모산성 쌓기, 유물 접합, 가상현실(VR) 체험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한 선착순 50명에게는 특별 제작한 '양주목 워터볼' 기념품도 제공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미션형 체험극 '다 함께 양주관아지 한 바퀴'에서는 외삼문 퍼즐 맞추기, 전통 놀이 대결, 활쏘기, 전통 다과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을 가족이 함께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와 함께하는 탈 만들기, 탈춤 동작 배우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목 관아지가 시민과 역사를 잇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가족이 함께 조선시대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