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옥도에서 ‘요정이 머무는 치유의 꽃 정원’을 주제로 첫 작약 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옥도는 총면적 22.6헥타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작약 군락지로, 8개 품종 약 28만 본의 작약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화려하고 탐스러운 작약 꽃은 '다시 피어나는 사랑'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개막일인 16일에는 지역 최고령 부부를 위한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가 열려, 오랜 세월 섬에서 함께해온 부부의 삶을 축제의 첫 장면으로 담아낸다. 또한 소원 바램개비 만들기, 화관 만들기, 작약 부케 제작·판매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신안군은 축제 기간 반월도 큰골선착장과 옥도선착장 간 여객선을 특별 운영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옥도 작약 꽃 축제가 섬의 자연과 삶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 안전, 편의시설 등 전 분야에 걸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