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자랑하는 빵 투어 축제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천안시청과 지역 동네빵집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주최, 천안시 후원으로 열리며, 지역 제과업체 77곳이 참여해 각종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지역산 우유와 찰현미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관내·관외 각각 200팀씩 총 400팀, 약 1,200명으로 구성됐다. 무려 2,386팀(7,200명)이 신청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순례단은 동네빵집 2곳과 천안 8경 중 1곳,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고, SNS에 후기를 올리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천안시청 로비에서는 사전 모집된 140팀(약 500명)을 대상으로 호두과자 만들기, 컵케이크 꾸미기 등 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빵 놀이터’도 열린다. 지역 대학이 함께하는 빵 놀이터는 빵 캐릭터 색칠존, 빵 모양 틀 체험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올해부터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됐다. 축제 외에도 6월 4일 개막하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와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폐막일인 15일까지는 참여 제과업소 2곳을 방문해 QR코드를 인증하면 모바일 커피 쿠폰 추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천안은 호두과자를 중심으로 한 고유 제과 문화와 높은 기술력을 갖춘 빵의 도시”라며 “지역 농축산업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