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인 만석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야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2025 만석거 새빛축제’가 6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만석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조명 연출과 공연을 통해 수원 밤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 개막일인 6월 5일에는 오후 3시부터 새빛페스타와 연계한 홍보·체험 부스, 새빛콘서트가 운영되며, 오후 8시 20분부터는 음악 분수와 오로라쇼, 불꽃놀이, 버스킹 공연 등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6일부터 7일까지는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하루 두 차례 음악 분수와 오로라쇼가 이어지며, 축제 기간 내내 제2야외음악당 광장에서 만석거 산책로를 따라 ‘새빛산책길’이 운영된다. 이 구간은 쌀알라이팅, 고보조명, 수목 반딧불 레이저, 아치 조형물, 스트링라이트, 포토존 등 환상적인 야간 조명 연출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야경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만석거 일대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밤을 만들고자 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낭만적인 수원의 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새빛축제에 이어 ▲수원 국가유산 야행(6월 13~15일), ▲수원화성문화제(9월 27일~10월 4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월 27일~10월 12일), ▲화성행궁 야간 개장(5월 3일~11월 2일) 등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수원의 밤을 즐기는 문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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