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오는 5월 31일 대현산 장미원에서 ‘대현산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 주도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미꽃이 만개한 정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대현산 장미축제는 지난 2021년 금호1가동 주민총회에서 마을 의제로 채택되며 시작됐고, 성동구의 지원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올해 역시 대현산장미원장미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초여름의 정취를 가득 품은 장미정원에서 음악과 향기가 어우러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바이올린, 오카리나, 기타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공연, 퓨전국악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다. 또한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키링 제작 등 장미를 주제로 한 체험부스와 판매·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대현산 장미원은 성동구가 2018년부터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힐링 정원으로, 사계절 장미가 피고 지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기존 1만1300㎡ 규모에서 1만1700㎡로 확장됐으며, 새롭게 장미 19종 6828주를 추가 식재해 총 5만5000여 주의 장미 군락이 형성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현산 장미축제는 주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함께 만들어온 축제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축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