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늦봄,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다채로운 공연 예술이 가득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도문화예술재단은 오는 5월 31일(토)부터 6월 1일(일)까지 서귀포시 혁신도시 감귤길 공원에서 ‘모두 모루 페스티벌: 단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중 하나인 ‘구석구석 문화배달 활력촉진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귀포시 혁신도시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두 모루 페스티벌’에서는 연극, 탈춤, 판소리, 현대무용, 서커스, 합창, 아카펠라 등 장르를 아우르는 15개 공연팀이 참여해 이틀간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감귤길 공원 야외무대에서 매 시간마다 이어지며, 시민들은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31일 첫날 무대에는 ▲입과손스튜디오(연극) ▲고성오광대보존회(탈춤) ▲벨라어린이합창단·윤슬합창단·즐거운아이들합창단(합창) ▲아카펠라 그룹 M.T.M ▲음악 듀오 올리브와 찐콩 ▲명창 윤진철(판소리) ▲현대무용팀 시나브로 가슴에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 기반을 넓히고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축제”라며 “감귤길 공원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 예술을 통해 서귀포 혁신도시가 문화와 예술로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