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산동 오색시장에서 ‘제12회 야맥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국 각지의 수제 맥주 300여 종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시장 속 이색적인 맥주 문화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맥축제는 '야시장+맥주'의 조합으로 지역 전통시장과 젊은 세대의 취향을 연결하는 도심형 로컬 축제로, 오산 오색시장의 밤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특히 전통시장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이국적인 맥주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매년 지역 주민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의 맥주 애호가들이 몰리는 인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전통 굿즈잔 증정 행사와 수제 맥주 시음 외에도, 버스킹 공연, DJ 쇼, 즉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핸드메이드 제품과 푸드트럭이 어우러진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기간 내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 연인 단위의 젊은 층에게도 색다른 여름밤의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야맥축제는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오색시장에서 여유롭고 특별한 여름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