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음식과 영화를 결합한 특별한 문화축제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주제는 ‘이면, 저면, 요면’으로, 면 요리를 중심으로 음식에 담긴 이야기와 사람들의 관계를 조명하는 작품들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베트남 이민자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쌀국수로 풀어낸 영화 ‘쌀국수의 맛’이다. 이 작품은 이민자 가정의 세대 갈등과 음식이 매개가 되는 정서적 화해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면’ 부문에서는 개막작 ‘쌀국수의 맛’과 함께 ‘델타 보이즈’를 통해 국수에 담긴 노동자의 삶과 유대감을 살펴본다. ‘저면’ 부문에서는 일본의 면 요리를 다룬 ‘라멘덕후’, ‘심야식당 2’를 통해 각국의 면 음식과 그 속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요면’ 부문에서는 ‘아버지의 마라탕’, ‘아루나의 미각’이 상영돼 음식이 기억과 감정으로 남는 과정을 다룬다.

영화 상영 외에도 관객들이 더욱 즐겁게 영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쿡! 톡!(Cook! Talk!)’, ‘푸드테라스’, ‘주주클럽’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프로그램의 세부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busanfoodfilmfesta)과 누리집(bf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음식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영화로 그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미식 문화축제로 매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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