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면행정복지센터는 오는 6월 21일 상주은모래비치 및 송림 일원에서 ‘2025 상주은모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래 위의 추억, 하나되는 상주’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고유의 자원인 은모래비치를 중심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마련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상주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며,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3려(배려·격려·장려)’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세대 간 소통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행사 당일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맨발 걷기 체험, 3려 실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거동 불편자까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테마 아래 세대와 계층 간 교감의 시간이 마련된다.

송림 일원에서는 마을별 대항 윷놀이, 투호, 석사 등 전통놀이가 열려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또한 상주면민 노래자랑에는 마을 대표 참가자와 현장 접수 관광객들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루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보물찾기 이벤트, 모래조각·모래성 쌓기 체험, 수상레저(카약, 패들보트, 수상스키), 연날리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는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을 비롯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류수영 상주면 주민자치회장은 “상주의 자연과 전통을 접목한 이번 축제가 지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주민 간 화합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점숙 면장은 “작은 예산으로도 알차고 따뜻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