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6월 7일,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2025 제7회 서울국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與民樂)’을 주제로 조선 최고 관청인 의정부가 자리했던 역사적 장소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종실록에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해 새롭게 지정된 ‘국악의 날’(매년 6월 5일)을 기념하는 첫 해에 열리는 행사로, 국악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축제는 국악 명인들이 참여하는 전통음악 공연 ‘락락’, 관객이 캠핑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국악을 감상하는 ‘여락’, 여성 국극을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민락’, 전시와 함께 국악을 배우는 ‘와락’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국악을 보다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한 서울국악축제와 연계해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남산국악당과 돈화문국악당에서 ‘2025 국악위크’가 개최된다. 국가무형문화재인 동해안별신굿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악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