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주최하는 ‘2025 순천 비어페스타’가 오는 6월 14일(일) 오후 5시부터 오천그린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 축제는 뜨거운 시민 반응 속에 도심형 여름 축제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 연계를 강화해 돌아온다.
이번 축제는 오천그린광장을 마치 시민들의 거실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여름밤의 낭만을 함께 나누는 콘셉트로 구성된다. 행사장에는 성인 인증을 거친 19세 이상 참가자를 위한 지역 수제 맥주 부스가 운영되며, 맥주 시음은 물론 ‘비어 룰렛’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오후 7시부터는 EDM 파티, 라이브 밴드 공연, 이색 체험 부스, 야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친구, 연인,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형 문화축제로서의 매력이 한층 더해졌다.
특히 올해는 오천 상가 번영회와의 협업을 통해 축제 현장에서 치킨 등 다양한 먹거리를 배달비 없이 제공하는 ‘착한 가격’ 푸드존도 운영된다. 전화 주문 시 배달비가 무료로 적용되며, 배달앱 주문 시에는 해당 혜택이 제외된다.
또한 축제 분위기를 사전에 고조시키기 위해 5월 30일부터 4일간 ‘SNS 챌린지 100’ 사전 참가 이벤트가 진행된다. 총 100팀을 모집하며,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돗자리와 치킨이 제공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 비어페스타는 단순한 음주 이벤트를 넘어 지역 상권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형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여름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