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6월 8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심 속 생태하천인 월드컵천에서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청보리밭과 양귀비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한 지역축제다.

축제는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풍물패 공연과 내빈 축사, 시상식으로 문을 열며, 행사 전 진행된 ‘청보리 축제 걷기대회’의 완주자들에게는 기념 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에서는 ‘청보리 축제’를 주제로 진행된 글짓기·사진·그림 공모전에서 선정된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상장이 수여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주민 가수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펼쳐지며, 청보리밭 사이를 걷는 산책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감성 포토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푸드트럭도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월드컵천 일대 2.8km 구간에 조성된 청보리밭과 양귀비 꽃길은 축제 당일 자연 속 산책로로 개방돼, 시민들은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구민과 시민들이 함께하셔서 월드컵천의 청보리밭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