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제5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강릉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푸른 바다와 송림이 어우러진 경포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경포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열려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 20개 브랜드와 지역 음식업체 15곳이 참여, 약 150여 종의 맥주와 음식이 제공된다. 특히 강릉의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청량한 맛의 ‘GBBF 수제맥주(경포맥주)’가 특별 제작돼 축제 기간에만 한정 판매된다. 6월 28일 토요일 밤 9시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예정돼 있어 분위기를 더한다.
행사장에는 파라솔존을 대폭 확장하고, 친환경 용품을 사용하는 ‘맥주 피크닉존’을 신설해 백사장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맥주 캔 쌓기, 빨리 마시기 대회 등 ‘맥주 올림픽’, 레트로 콘셉트의 특설무대 공연, 버블 DJ 타임도 준비돼 관람객의 흥을 돋운다. 1일 바텐더 체험, 맥주 만들기 체험, 30여 개의 강릉 로컬 플리마켓도 송림에서 함께 운영돼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더했다.
시는 바가지 요금 방지를 위해 행사장 내 맥주 및 음식 가격을 사전 공지하고, 수시 모니터링과 관리본부 운영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쾌적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확장된 공간과 다양해진 콘텐츠로 더욱 풍성한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청정 자연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힐링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