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두카티 2025년형 신 모델 4종인 X디아벨 V4, 뉴 스트리트파이터 V2 S, 스크램블러 리조마 에디션, 뉴 멀티스트라다 V2 S.

두카티 코리아가 27일 서울 성동구 두카티 서울 전시장에서 열린 '두카티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에서 2025년형 신모델 4종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모델은 X디아벨 V4, 뉴 스트리트파이터 V2 S, 뉴 멀티스트라다 V2 S, 스크램블러 리조마 에디션으로, 두카티의 첨단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라인업이다.

특히 X디아벨 V4와 뉴 스트리트파이터 V2 S가 핵심 모델로 주목받았다. X디아벨 V4는 스포츠 스타일을 결합한 크루저 모터사이클로, 1156cc V4 그란투리스모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67마력, 최대 토크 1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보다 경량화된 차체(웻웨이트 229kg)는 경쾌한 핸들링을 지원하며, 새롭게 디자인된 프레임과 머플러, LED 라이팅 시스템은 강렬한 외형을 완성했다.

뉴 스트리트파이터 V2 S는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890cc 90° V2 엔진과 175kg의 웻웨이트를 자랑한다. 코너링 ABS, 트랙션 컨트롤(DTC), 휠리 컨트롤(DWC) 등 최신 전자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도로와 트랙 모두에서 최적의 주행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두카티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연료 탱크 라인은 슈퍼바이크 감성을 강조한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딕슨 두카티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 매니저도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 중 가장 좋아하는 시장”이라며 “네 가지 신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두카티 코리아는 앞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해 X디아벨 V4와 뉴 스트리트파이터 V2 S의 1차 물량을 완판했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헬멧과 재킷,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신모델의 소비자 가격은 X디아벨 V4 4600만원, 뉴 스트리트파이터 V2 S 2900만원, 뉴 멀티스트라다 V2 S 3100만원, 스크램블러 리조마 에디션 2200만원이다.

두카티 코리아 관계자는 “두카티의 기술력과 감성이 담긴 이번 신모델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라이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