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 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 오는 5일 상연된다. 당진시에 따르면 천주교 대전교구는 김대건 신부 축일을 맞아 솔뫼성지에서 김대건 신부 뮤지컬을 선보이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뮤지컬은 김대건 신부의 시성 40주년을 기념해 서울가톨릭연극협회가 제작한 작품으로,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가치와 신앙의 의미를 조명한다.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5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되며, 별도 예매 없이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당진시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솔뫼성지에서 의미 있는 문화행사를 통해 김대건 신부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솔뫼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국내외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라며 “이번 뮤지컬 공연이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신앙과 역사적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