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동상면이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특별한 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동상면 대아천 계곡(대아수목로 379-4) 일원에서 '제3회 동상계곡 물소리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이 계곡의 청량함을 만끽하며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풍성하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수영장이 마련돼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페이스페인팅, 슈링클스, 썬캡·부채·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동상생활문화센터의 색소폰과 풍물 공연, (사)타악연희원 아퀴의 신나는 난타 공연, 초청가수 현진우의 무대, 한양무용 예술학원생들의 댄스 공연과 환상적인 버블쇼가 펼쳐진다. 물풍선 받기, 물병 세우기, 신발 멀리 던지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즉석 노래·댄스 경연도 마련돼 다양한 경품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동상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 '동상이'가 처음 선보인다. 곶감 모양 수영모자를 쓰고 물놀이하는 아이를 형상화한 동상이는 동상면의 대표 특산물 곶감과 계곡 물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으며, 영상, 리플릿, 포토존, 부채, 배지 등 축제 곳곳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유경태 물소리축제 추진위원장은 “무더위 속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자연 속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에 많은 분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가 지역 주민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외부 방문객에게는 동상면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 아이디어와 지역 자원을 결합한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