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고한구공탄시장이 올여름 특별한 야시장으로 거듭난다.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고한구공탄시장 벽화길과 중앙광장 일원에서 '온기 가득 달빛산책'을 주제로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인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는 매일 야시장이 열린다.
야시장에는 숯불닭날개볶음밥, 수제 핫도그, 떡갈비, 삼겹살 말이, 골뱅이무침 등 기존 인기 메뉴와 올해 새롭게 개발한 메뉴까지 22곳의 맛집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매주 금·토요일 낭만적인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시장 체험 행사 '온기 놀이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야시장과 함께 열리는 함백산야생화축제, 고한 맥주축제와 연계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유미자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지역 축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정선 고한에서 잊지 못할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