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2025 제27회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강원도 영월 동강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동강, 그 여름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자연·휴식·치유’를 키워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무더위를 잊게 할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첫날 진행되는 ‘뗏목 제작·고사·시연’으로, 전통 뗏목 제작 방식을 재현하며 동강 뗏목의 역사와 고유문화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내 손안의 뗏목’은 전통 뗏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공모형 모형 제작 프로그램으로, 사라져가는 뗏목 문화를 대중에 알리고 전통을 보전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외에도 청소년 댄스대회, 수상 OX 퀴즈, ‘뗏목 탐험대’, ‘동강: 썸머나잇’, 배를 밀고 노를 당기는 ‘동강 밀! 당! 대회’, 전통 훈증요리 체험 ‘삼굿 시연’, 야간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축하공연은 주현미, 지나유, 양동근, 육중완 밴드, 허민영 등 인기 가수와 예술가들이 출연해 여름밤을 열기로 가득 채운다. ‘영터리 마켓’과 함께 운영되는 ‘전산옥 주막’은 50m 규모의 대형 실내 시설로,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공간에서 뗏목 전시, 지역 먹거리, 어르신을 위한 K-품바 공연과 소통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곳은 세대가 어울리는 장이자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기대를 모은다.
동강뗏목축제는 문화관광축제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고, 올해는 동강 뗏목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노력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동강뗏목축제는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 세대를 아우르는 여름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영월의 강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