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어느 컬렉터와 화가 이야기–한국 서양화 명작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 인제군 내설악에 위치한 백공미술관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 44인의 원작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김환기, 박수근,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20세기 초 서양 모던 아트를 급속히 수용했던 한국 미술계가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한국적 삶과 지역성에 어울리는 독창적 조형 세계를 구축하고, 추상표현, 신감각미술, 반추상, 구성주의, 추상미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과 발전을 거듭한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최근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시실의 바닥과 벽면을 전면 리모델링해 관람객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