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신규 캠핑장 2곳을 잇따라 개장한다. 태백시는 이달 중 절골힐링캠핑장과 고원힐링캠핑장을 새롭게 열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이용자 편의를 높인 캠핑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 캠핑장은 고도 높은 지역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쾌적한 기후를 자랑하며 캠핑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기간에 맞춰 백패킹 행사도 마련해 캠핑과 지역 축제를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캠핑도시로서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현재 태백 지역에는 태백산국립공원 소도야영장, 매봉산 천상의숲, 태백호텔 눈꽃야영장, 태백구문소 힐링캠프 등 다양한 캠핑장이 운영 중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캠핑장 개장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