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중독된 식인 악어와의 사투를 그린 극한 생존 스릴러 '블랙 크록'이 7월 3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47미터', '폴: 600미터' 등 서바이벌 장르의 명작을 제작한 제작진이 참여해 장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비행기 추락으로 정체불명의 늪지대에 고립된 친구들이 예기치 못한 괴수의 위협에 맞서 생존을 도모하는 과정을 그린다. 늪지대에 서식하는 악어는 단순한 맹수가 아니라, 마약에 중독되어 돌연변이를 일으킨 식인 생물로 설정되어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반쯤 물에 잠긴 주인공 ‘카일’이 거대한 악어의 습격 앞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낸다.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는 강렬한 카피는 영화가 선사할 극한의 스릴과 압도적 몰입감을 예고한다.
예고편은 플로리다로 향하는 비행기의 추락 이후 펼쳐지는 생존 드라마를 그린다. 낯선 늪지대 한가운데 고립된 주인공들은 곧 이 공간이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닌, 예측 불가능한 생명의 위협이 도사리는 사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정체불명의 그림자 속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악어의 존재감은 관객의 공포를 자극한다.
연출은 핀란드 공포영화계의 거장 타넬리 무스토넨 감독이 맡았다. 그는 전작 '보돔호수 캠핑괴담', '트윈' 등을 통해 오컬트와 서스펜스를 결합한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스케일 있는 액션과 생존 스릴을 예고하며 관객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주인공 ‘카일’ 역은 영화 '퍼펙트 에너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아테나 스트레이츠가 맡았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강인한 생존 본능을 동시에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극한의 자연, 비상식적인 공포, 치열한 생존이라는 세 요소를 한데 모은 '블랙 크록'은 서바이벌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7월 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