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섬(좌측상단)·떠드렁섬(좌측하단)·물안개공원을 잇는 Y자형 출렁다리 조감도
경기 양평군이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친수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양평군은 이달 1일 양평읍 오빈리 일원에서 ‘물안개공원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Y자형 출렁다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68억 원을 포함한 총 1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한강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휴게·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양강섬·떠드렁섬·물안개공원을 연결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Y자형 출렁다리는 총길이 169m, 폭 2m 규모의 무주탑 보도교로, 별도의 주탑 없이 교량 하중을 분산하는 교대가 양강섬, 떠드렁섬, 물안개공원 수변구역에 각각 설치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물안개공원 수변을 따라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101대 규모의 노상주차장도 신설된다. 준공은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물안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양강섬, 떠드렁섬, 물안개공원의 연계성을 높이고 남한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