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 내 3개 해수풀장 이용료 현황

제주도 내 마을 해수풀장들이 올해 여름 착한 가격 행렬에 동참하며 입장료와 평상 대여료를 인하했다. 제주도는 3일 이번 주말부터 순차 개장하는 남원, 태흥2리, 신천리 해수풀장 3곳의 입장료를 기존 4천원에서 3천원으로 1천원 인하해 균일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평상 대여료의 주말 할증 요금을 폐지해 주중 요금으로 일원화하고, 태흥2리의 경우 주중 요금도 5천원 인하하는 등 가격 부담을 줄였다. 이번 조치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정책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이뤄졌다.

해수풀장은 바닷물을 끌어와 인공적으로 만든 수영장으로 파도나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아 어린이나 수영 초보자도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도내 3개 해수풀장에는 약 3만 명이 찾았으며,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하가 제주 관광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과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