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가산수피아 파크골프장 전경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산74 일원에 조성된 ‘가산수피아 파크골프장’이 7월 1일 정식 개장한다. 이 골프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정원인 가산수피아 내에 조성된 18홀 코스로, 총면적 2만8,350㎡, 총연장 1,500m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36홀로 확장될 계획이어서 파크골프 마니아뿐 아니라 초보자까지 다양한 층의 이용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가산수피아 파크골프장은 일본과 국내 주요 골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가 직접 설계해 일반 골프장에 준하는 고품격 코스를 구현했다. 코스 전반에는 100년 수령의 벚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고급 조경수들이 어우러져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타 구장에 비해 코스 길이가 길고 일부 쇼트홀에서도 풀스윙이 가능해 파크골프의 단조로움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영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36홀 기준 입장료는 2만 원이다. 전원 예약제로 운영돼 기존 파크골프장의 과밀 이용 문제를 해소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라운딩을 마친 이용객은 13만2,000㎡ 규모의 테마 정원과 총연장 5㎞의 황톳길 맨발 걷기 코스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즐기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가산수피아는 공룡뜰, 알파카 체험장, 단체 강의장인 배움뜰, 캠핑장 ‘잠뜰’, 분재원, 사계절 축제장, 고급 식당과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융복합 자연문화공간으로 2019년 4월 개장했다. 올 하반기에는 단체 이용객을 위한 연회장과 식당을 포함한 클럽하우스도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