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3일 한탄강 일대를 국내 대표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4대 핵심 관광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먼저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플라워 비트'와 '가든 나이트'를 테마로 낮에는 정원 콘텐츠와 음악 공연, 밤에는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기간 여성 농업인 전국대회, 포천 한우축제, 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세계 드론 제전'이 개최된다. 최대 6천여 대의 드론이 군집 비행을 선보이는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한탄강 협곡을 배경으로 한 드론 레이싱, 드론 축구대회, 글로벌 푸드 페스타, 드론 콘퍼런스가 진행돼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광 기반 시설 확충도 추진된다. 창수면 운산리 일대 7만9천㎡ 부지에 36홀 정규 코스를 갖춘 '포천한여울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이달 준공,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장 예정이다. 시는 이 파크골프장을 확장해 전국대회도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탄강의 지질 생태와 ICT 기술을 접목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도 조성된다. 이곳에는 Y형 출렁다리 경관 조명,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콘텐츠인 테라 판타지아, 야간 조명 연출 등이 마련되며, 9월 1단계 구간을 우선 개방하고 내년 5월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자연 자원과 문화, 첨단기술을 융합한 전략적 관광 프로젝트들이 본격 궤도에 오른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