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예안면 도촌리 지통 마을에 방문객이 늘자 포토존과 편의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대통령 생가터가 위치한 지통 마을에 이재명 대통령의 실물 크기 사진 조형물로 된 포토존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에 원본 사진 도안을 요청해 받아뒀으며, 주민 협의를 거쳐 4가지 시안 중 하나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 취임 이후 지통 마을은 부산, 광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찾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으며, 주말에는 하루 400명 이상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생가터는 철거돼 밭으로 사용 중이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방명록 작성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이달 중 생가터 인근에 30대 규모(1천200㎡)의 주차장을 준공하고, 이어 임시 화장실과 추가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촌리 입구에서 생가터까지 5㎞와 2㎞ 지점에는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생가터'라는 이정표도 설치돼 방문객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고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 포토존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