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이끈 '미스트롯' 시즌1의 주역들이 오는 1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팬들과 다시 만난다.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 정다경, 정미애(가나다순) 9명의 여성 트로트 가수는 이날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우리가 다시 한번 : 첫정'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미스트롯' 출연진의 무대가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에 트로트 전성시대를 열었던 주역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자리다. 2019년 방영된 '미스트롯' 시즌1은 역대 여자 트로트 가수 중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을 기록한 송가인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중장년층 팬덤 문화를 새롭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지 6년이 지났지만 이들의 무대는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예능과 축제에서도 '치트키'로 불릴 만큼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첫정' 콘서트는 1회 차에서 '향수'를 테마로, '미스트롯' 시절 레전드 무대들을 다시 재현해 팬들에게 진한 향수를 선사한다. 2회 차는 '변신'을 테마로 멤버들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과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성장과 변화를 증명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트로트 시장의 원조 주역들이 다시 모여 팬들과 함께한 감동의 순간을 재현하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팬들에게 뿌듯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