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18년 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한다. tvN은 오는 2026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의 출연진을 26일 공식 발표하며,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등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한 남성이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하정우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아 건물주가 된 후 거대한 빚더미에 눌려 고군분투하는 가장 ‘기수종’ 역을 맡았다. 2007년 MBC 드라마 ‘히트’ 이후 무려 18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임수정은 기수종의 아내 ‘김선’ 역을 맡아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고 단단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며, 김준한은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는 기수종의 친구 ‘민활성’ 역을 연기한다. 민활성의 아내이자 부동산 큰손의 딸 ‘전이경’ 역에는 정수정이, 기수종을 집요하게 압박하는 금융사 실무자 ‘요나’ 역에는 심은경이 각각 캐스팅됐다.
연출은 영화 ‘페르소나’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이 맡았으며, 집필은 소설 ‘바게트 소년병’, ‘인간만세’ 등으로 이름을 알린 오한기 작가가 첫 드라마에 도전해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다음 달 첫 촬영에 들어가며, 2026년 상반기 tvN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