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일(1969년 7월 20일)을 기념해 7월 12일부터 27일까지 강서별빛우주과학관에서 ‘아폴로 주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우주 탐사의 도전정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우선 주말마다 열리는 영화 상영회에서는 12일 '지구에서 달까지 Part 5 - 스파이더', 19일에는 신작 애니메이션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오후 3시 30분부터 상영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어린이·청소년 1,000원, 성인 2,000원이다.

13일과 27일에는 가족 단위의 천문 특강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아폴로 달 착륙 미션과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새턴5’ 로켓 만들기와 태양 관측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자녀 1인당 8,000원, 보호자 1인당 5,000원이다.

달 착륙 56주년 당일인 20일에는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의 이태형 박사가 아폴로 11호를 주제로 한 강연과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8,000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강서별빛우주과학관 홈페이지(https://astro.gangseo.seoul.kr)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는 과학관(02-2661-3346)으로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아폴로 주간은 인류의 위대한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