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16일부터 2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4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울산제일일보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한다.
‘다중의 기억술(Multiful Mnemonic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목판화 작품 330점이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김상구, 홍익종, 이원숙, 주한경, 이하나 등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 꾸준히 참여해온 작가들이 대거 출품했으며, 총 66명의 작가가 226점을 출품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목구(木口)목판화의 거장 고바야시 게이세이와 다카가키 히데미츠를 비롯해 중국의 두지앤궈, 라트비아의 아놀즈 앤더슨, 슬로바키아의 피터 바란 등 14개국 36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04점을 전시한다.
전시 기간 중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스탬프 아트’, ‘다색판화 찍기’ 등 실습 체험이 운영되며, 작가와 시민이 함께 대형 패널 작품을 완성하는 공동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국내외 작가들이 목판화의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매년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판화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