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갈모봉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보완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재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7개 동이었던 숲속의집은 14개 동으로 확대돼 더욱 많은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고성 갈모봉은 지난 2018년 6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숲속의집과 숲이그린도서관이 개장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숲속의집에는 총 7,504명이 숙박을 이용했으며, 도서관에는 8,455명이 방문해 갈모봉 휴양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음을 보여줬다.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수국과 야생화가 사계절 피어나는 ‘천지빛깔숲’, 편백림 속 산책로 ‘앵기바라숲’(‘안겨봐’의 경상도 사투리),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산림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주제의 자연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여름철 숲과 물을 주제로 한 ‘여름숲 물의여행’, 수국을 주제로 한 ‘수국, 여름을 품다가’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더 많은 이용객이 갈모봉에서 일상 속의 여유와 회복을 누리길 바란다”며 “갈모봉 자연휴양림을 고성군을 대표하는 산림휴양지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