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을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동해시 대표 해변인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문화행사로, 동해시 여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행사는 7월 30일과 31일에는 추암해변 해암정 일원에서,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망상해변 데크 광장 일원에서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해변의 낭만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여름밤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트로트, 힙합, 밴드, 성악,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마련된다. 박상민 밴드, 기리보이, 류지광, 요요미, 우디, 케이시, DJ 윈디 등 국내 인기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하며, 동해 출신 예술인 김재욱(래퍼), 고순정·김선진(성악가), 인하정(국악인) 및 지역 가수와 동해밴드도 함께 무대에 올라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동해문화관광재단과 (사)동해예총이 공동 주관하며, 재단은 전반적인 행사 기획과 행정을, 예총은 공연 제작 및 출연진 섭외를 맡아 지역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이는 지역 문화와 관광의 유기적 연계를 실현하는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행사장에는 특설무대와 음향·조명 설비, 출연자 대기 공간, 안전 펜스, 관람석 등 기본 인프라가 마련되며, 사전 안전 점검 및 현장 리허설을 통해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한 야광 부채 등 응원 소품도 제공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해변 뮤직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과 대중 가수가 함께 만드는 개방형 음악 축제로, 동해시의 여름밤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안전하고 풍성한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