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표 여름 음악축제인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이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울산 전역에서 릴레이 공연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울산MBC가 주최·주관하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북구, 중구가 후원한다.

축제는 2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진하게 놀자’ 무대로 막을 올린다. 명선도를 배경으로 나태주, 박구윤, 박현빈, 김혜연, 윤수현, 이영아, 수근, 정정아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수놓는다.

3일에는 북구 강동중앙공원에서 ‘강동비치나이트’가 열린다. 이날은 룰라, 박미경, 배기성, 군조크루, 양혜승, 하이디 등 90년대 레트로 감성의 스타들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4일부터는 중구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본격적인 메인 공연이 이어진다. 4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특집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남우현, 스테이씨(STAYC), 루시(LUCY), 비비즈(VIVIZ), 예나(YENA), 이브(Yves) 등 18팀의 K-POP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해당 공연은 사전 인터넷 예매자에 한해 지정 좌석 입장이 가능하며, 일반 관객은 현장에서 스탠딩 관람이 가능하다.

5일에는 한 달간 트레이닝을 받은 K-POP 유망주들이 ‘K-POP 페스티벌’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이고, 인기 가수 QWER와 이승기가 특별 초청 아티스트로 출연한다. 6일에는 이찬원, 장윤정, 김희재 등 트로트 스타들이 출연하는 ‘위대한 콘서트’가 중장년층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7일 ‘울산도 락이다’ 무대에서는 FT아일랜드, 엔플라잉, 카디, 드래곤포니, 윤마치 등 국내 록 밴드들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에너지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모든 공연은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울산시는 폭염 대응을 위해 응급의료 부스, 그늘막 쉼터 등 안전 관리 시스템도 강화할 계획이다. 축제 전 공연은 울산MBC 녹화방송으로 제작되며, 울산MBC 유튜브 채널 ‘울산MBC_뮤직’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울산시는 “울산서머페스티벌은 이제 울산을 넘어 전국 단위의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음악과 함께 울산의 도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