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대표 피서지인 경포해수욕장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열리는 ‘2025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일간 경포해변 특설무대와 중앙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경포해수욕장의 야간 개장에 맞춰 진행되며,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의 낭만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경포해변에서는 국내 인기 가수들의 무대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동해안 최장 거리인 130m 해상 플로팅 브릿지와 강릉의 명소인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중앙광장에서는 물총 싸움과 경포 3종 경기, 해변 빅볼 비치발리볼, 크로스핏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역동적인 활동들이 펼쳐진다.

또한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기념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서효원과 현역 탁구선수 서효영 자매가 함께하는 ‘레전드 탁구 챌린지’가 마련돼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강릉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썸머마켓, 소나무 숲의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송림 힐링존도 조성돼 피서객들의 문화 체험과 휴식을 돕는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쿨링존과 의료부스를 운영하고, 축제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관리본부를 운영해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축제는 강릉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해변 체험과 열정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만큼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