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는 올여름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2025 씨네클래식 여름 페스티벌’을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유럽을 대표하는 클래식 페스티벌인 뮌헨, 잘츠부르크, 베로나 등지의 무대를 국내 영화관에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은 총 4편으로, 8월 2일 오후 2시 ‘2025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8월 10일 오후 7시 ‘2025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빈 필하모닉 & 안드리스 넬손스’, 8월 24일 오후 2시 ‘2025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빈 필하모닉 & 에사페카 살로넨’, 8월 30일 오후 2시 ‘2025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 나부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상영된다.

첫 작품인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에서는 프란츠 벨저-뫼스트의 지휘와 다닐 트리포노프의 피아노 연주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이 선보인다. 뮌헨의 아름다운 건축미가 돋보이는 오데온스 광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이 영상미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두 편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안드리스 넬손스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은 말러의 교향곡 10번 아다지오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을 연주하며, 에사페카 살로넨은 스트라빈스키의 ‘오이디푸스 왕’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통해 극적인 서사와 정교한 해석을 선보인다.

마지막 작품인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 나부코’는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베르디의 오페라로, 웅장한 무대 연출과 합창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연이다.

CGV 관계자는 “이번 씨네클래식 여름 페스티벌은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유럽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세계적인 무대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