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오는 8~9일 양양 중광정리 서피비치에서 ‘2025 양양 서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핑과 해변 문화, 공연이 어우러지는 양양의 대표 여름 축제로, 국내외 서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핑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환영의 자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오는 10월까지 양양 전역에서 체험 및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막일인 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오후 8시부터는 래퍼 행주와 ENA 음악 예능 ‘하우스오브걸스’에 출연한 지셀, 밤샘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9일에는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서핑 체험이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비치 요가 체험은 오전 10시와 정오 두 차례 각각 선착순 20명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 이후에도 서핑을 중심으로 한 대회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는 9~10월 중 파도 상황에 따라 6일간 죽도해변, 동호해변, 설악해변, 갯마을해변에서 ‘양양군수배 국제서핑대회’가 개최된다. 일정은 개최 3일 전 확정되며, 국제규격 채점 방식으로 진행되고 양양군 서핑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서핑 입문자를 위한 '비기너 페스티벌'도 새롭게 기획돼 9월 초 주말에 죽도해변에서 열린다. 입문자 대상 서핑 대회, 로컬상점, 어쿠스틱 공연, 비치클린 캠페인,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서핑과 지역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안내와 참가 신청은 양양서핑협회 공식 홈페이지(www.ysakoreaofficial.com) 및 인스타그램(@ysa_korea)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양양군서핑협회 장래홍 회장은 “올해는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양양의 아름다운 파도와 지역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서핑 축제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양을 국내외 서핑 명소로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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