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2025 Gangneung International Performance Festival)’이 오는 9월 6일 막을 올리고 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강릉시는 4일, 올해 축제가 극장공연과 야외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문화예술행사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사전 예매가 필요한 극장공연은 강릉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 공연은 물론 전국 우수 공연작과 해외 유수 극단의 초청작까지 총 36편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은 오페라연극 ‘해변의 건축가’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미디어 퍼포먼스 ‘로스팅 드림즈’와 뮤지컬 ‘리-매치’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영국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 일본 시즈오카 세계연극제 등에 공식 초청됐던 스페인의 화제작 ‘앙드레와 도린(Andre and Dorine)’과 호주 대표 과학 퍼포먼스 ‘놀라운 과학의 알파벳(The Alphabet of Awesome Science)’ 등이 소개된다.
강릉아트센터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야외공연과 부대행사는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강릉시는 올해 기존 야외공연장 외에도 대형 텐트형 극장 2곳을 추가로 설치해 뮤지컬, 연극, 넌버벌 퍼포먼스, 서커스,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일일 단위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 휴식 공간, 푸드트럭, 포토존 등도 마련돼 축제의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과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연예술축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판매는 4일 시작됐으며, 예매는 강릉아트센터 공식 누리집(https://www.gn.go.kr/artscenter/index.do)을 통해 가능하다. 2편 이상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패키지 제도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