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5시 이패동 체육문화센터에서 대규모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남양주시 교향악단과 남양주음악포럼이 공동 주최하며, 성악가와 국악인, 뮤지컬 배우 등이 참여해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내 나라 내 겨레’,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 태평소 협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100인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400인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경술국치부터 독립운동, 광복, 현재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남양주시민 등 400명이 함께 부르는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Korea Fantasy)으로, 광복의 환희를 무대 위에 되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역사와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