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오는 14일 오후 8시 15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야제는 ‘대한이 살았다’를 주제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이어지는 독립 정신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온 국민 역량을 되새기고, 이를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민주공화국으로서의 80년 역사를 조명하며, 독립과 전쟁, 민주화의 여정을 통해 이뤄낸 국민의 승리를 기념하는 자리다.

행사는 헌정무대로 막을 연다. 가수 알리가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를, 매드클라운이 ‘대한이 살았다’를, 크라잉넛이 ‘신독립군가’를 열창하며 서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 본 공연에는 강산에, 거미, 메이트리, 다이나믹듀오, 비비지, 십센치, 폴킴, 싸이 등 중견 가수와 아이돌을 포함한 총 11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공연 도중에는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와 대규모 드론쇼를 통해 광복 80년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독립운동, 6·25전쟁, 민주화 운동 등 역사적 장면을 되짚고, 독립 영웅들의 초상을 드론으로 구현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전야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7일 오후 8시 15분부터 네이버를 통해 선착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객 5천 명에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응원봉이 제공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국가보훈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mpvalove)와 인스타그램(@bohun_story)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