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오는 9월 개최하는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오페라 연극 ‘해변의 건축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은 5일 ‘해변의 건축가’ 제작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공연이 강릉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대형 프로젝트임을 밝혔다.
‘해변의 건축가’는 오페라와 연극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무대로, 오는 9월 6일과 7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펼쳐진다. 대본과 연출은 이주아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국내 유수의 성악가와 배우, 전통음악 연주자, 무용가 등 90여 명이 참여해 무대를 완성한다. 특히 지역 예술가들도 대거 합류해 공연의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높였다.
작품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과 희망을 주제로, 새벽을 향한 여정을 통해 관객을 예술과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오페라 특유의 음악성과 연극의 서사 구조가 융합된 이 무대는 강릉의 문화적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대표 콘텐츠로, 지속 가능한 관광브랜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은 9월 6일부터 13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일대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공연예술계의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