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16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잘 알려진 초원사진관 일대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영화 속 따뜻한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 초원사진관 주변 골목길을 무대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영화 공모작 상영과 지역 예술가·주민이 함께하는 프리마켓,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그 시절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추억의 오락실, 레트로 감성 프리마켓, 30초 단편 영화제 시상식, 흑백사진 셀프 사진관 등 ‘8월의 크리스마스’의 소박한 분위기를 재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군산시는 이번 축제가 영화 애호가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제를 찾는 분들이 영화처럼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