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오는 15~16일 안산문화광장과 광덕대로 일원에서 여름 무더위를 식힐 대규모 물축제 ‘안산서머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산문화재단의 여름 브랜드 ‘여르미오(YEORUMIO)’와 연계해 물놀이와 문화공연을 결합한 복합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풀장, 거리 퍼레이드, 물총 싸움 등으로 구성된 워터파크존이 운영되며, 야간에는 물대포와 함께하는 청춘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지역 예술인과 인기 가수, 아이돌이 출연해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물놀이 체험존, 가족 휴식 공간, 친환경 수(水)차 만들기, ESG 사회적경제마켓·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물 절약 캠페인, 친환경 물총 사용, 생분해성 물풍선 체험 등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알린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드라잉존, 탈의실, 휴게공간이 설치되며, 미끄럼 방지 매트, 수상 안전요원, 응급의료진이 배치된다. 축제 기간 광덕대로 일부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내와 내비게이션 반영이 이뤄진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서머페스타는 도심 속에서 시민과 청년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고 시원하게 즐기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물안경·물총·방수팩·슈즈 등 물놀이 용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전용 누리집(www.안산서머페스티벌.kr)에서 확인할 수 있다.